<aside> 💡 제가 유일하게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‘독자적인 연주자 (individualized artist)’가 되는 법뿐입니다. 저는 이것을 제 스승들로부터 배웠고, 이것 외에는 배운 것을 모두 잊었습니다.
</aside>
Q : ‘독자적인 연주자 (individualized artist)’란 무엇인가요?
A : 독자적인 방법으로 연주하는, 은유로 표현한다면 ‘자기 목소리로 노래하는’ 연주자를 뜻합니다.
Q : 독자적인 연주자는 선택받은 소수가 아닌가요?
A : Ben Monder나 Marc Ribot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목소리가 있습니다. 목소리는 거저 주어진 것입니다.
Q : 독자적인 연주자가 되지 않으면 아름다운 음악을 할 수 없나요?
A : 할 수 있습니다. 영혼을 다한다면, 장르나 스타일에 소속되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할 수 있습니다.
Q : 그렇다면 왜 독자적인 연주자가 되어야 하나요?
A :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, 그것이 필연입니다.
프리즘—한 줄기 빛에서 무한한 갈래가 뻗어져 나옵니다. 빛이 객관이고 갈래가 주관입니다. 주관은 본래 객관에서 파생됩니다. ****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날 어떤 주관은 또 다른 주관에서 파생됩니다. 우린 그것을 모방이라고 부릅니다. 모방-주관은 의존적이고, 향상될 수 없으며, 피상적입니다. 반면 객관-주관은 자족적이고, 진보하며, 깊습니다. 심각한 연주자의 진화는 어느 방향을 향하게 되어 있을까요?
저는 아래와 같은 것에 의견을 드릴 수 있습니다.